해안가-산지 안개 자욱...천둥·번개 동반

14일 제주는 서쪽 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역에 굵은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서쪽해상에서 접근하는 구름대가 길게 형성돼 있어 오늘 낮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서부·북부·남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에 있다.

제주의 경우 전날인 13일 낮 12시부터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으나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호우특보가 발표됐다.

예상 강수량은 오후 6시까지 30~80mm다. 바람도 초속 9~14m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도 주의가 요구된다.

해안가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고 산지에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오늘까지 천둥·번개가 치는 해역이 많겠고, 내일(15일)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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