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치러왔던 유공자 시상식 및 체육인 단합 체육대회를 축소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69주년을 맞는 제주도체육회는 당초 매해 창립기념일인 6월 15일 제주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시상하고, 제주 체육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체육인 단합체육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스포츠 행사들이 잠정 연기 및 취소되고 있고, 지난달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공공체육시설의 단계적 개방이 늦춰지는 등 각종 체육행사 운영이 잠정 보류된 만큼 행사도 축소키로 했다

이에 올해는 단합대회는 취소하고 유공자 표창 수여식만 간소하게 갖게 된다. 수여식은 오는 19일 11시 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수상자와 관계자 등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개최된다.

부평국 도체육회장은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각 회원단체의 고충에 대한 의견 수렴과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심도 있게 의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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