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YMCA(이사장 신방식)와 제주산림치유연구소(소장 이재홍)는 오는 23일까지 ‘산림치유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참가는 당뇨, 혈압 등 기저 질환자 및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55세 이상, 75세 이하 도민 또는 관광객이면 가능하다. 1기수당 5주 일정으로 오는 6월27일부터 10월24일까지 4기에 걸쳐 각각 30명씩 총 120명을 모집한다. 

산림치유학교는 제주 현무암·편백 숲, 곶자왈, 오름 등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힐링 걷기 △제주 청정 자연환경과 산림치유 교육 △명상 힐링 요법 등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이어 체험전·후 심장변의도와 스트레스 검사, 맥박·혈압 측정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진행된다.

이번 체험은 숲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는 산림치유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우울증이나 고혈압, 아토피 환자의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제주YWCA 전화(064-758-1829)로 하면 된다.

산림치유학교 관계자는 “제주 곶자왈 숲은 피톤치드와 음이온 함량이 높아 탐방객의 스트레스 감소와 혈관 건강상태 증진 등 유익한 조건을 갖췄다”며 “자연 보호와 더불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자연과 함께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산섬에서만 나타나는 생태 환경적 요인에 의한 정신·육체 건강증진 효과를 보건, 예방의학적, 치유적 효과를 검증해 제주 자연 숲이 가진 산림치유 가치를 대외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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