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차 제주형 긴급재난생활지원금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라고 특별명령을 지시한 가운데 정의당 제주도당이 '환영'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6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을 전도민에게 지급한다고 발표했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전도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반대했던 원 지사가 입장을 바꾼 것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도민들에게는 가뭄 끝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정의당 도당은 "중위소득 100%까지만 지급했던 1차 재난지원금은 지급 형평성 및 사각지대 발생으로 도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며 "신청 대상자 중 이의신청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지급받지 못한 경우가 2000건이 넘는 등 선정기준의 불합리성까지 포함한다면 전도민 보편적 지급이 현명한 결정"이라고 칭찬했다.

정의당 도당은 "원 도정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곳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위기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제주도당은 지난 5월 20일부터 진행한 도청 앞 피켓팅은 16일자로 중단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