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제주 전역에 발효중이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곳에 따라 낮 시간대에는 약하게 비가 오거나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지만,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다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상해부근에서 저기압이 빠르게 동북동진하며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린데 이어 오전 9시 기준 구름대가 남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제주 북부지역은 시간당 5mm 내외, 동부는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 구름대는 동북동진해 제주도 북쪽을 지나는 낮 동안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오후 3시부터 다시 저기압 후면 강수대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7일부터 18일 오전 8시30분까지 제주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40~100mm다. 내일(19일) 오전 6시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나 박무가 끼어 가시거리가 짧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동부앞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6m로 차차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4m로 차차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