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수 의원, ‘설치 촉구결의안’ 대표발의

고현수 의원. ⓒ제주의소리
고현수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가 ‘감염병 청정제주’를 위해 권역별 질별대응센터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현수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결의안 발의에는 고태순(더불어민주당, 아라동), 김대진(더불어민주당, 동홍동), 문종태(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 박호형(더불어민주당, 일도2동갑), 김경미(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오영희(미래통합당, 비례대표), 한영진(민생당, 비례대표), 고은실(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의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안’은 지난 6월15일 실시한 ‘안전 제주를 위한 감염병 대응전략 구축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 후속 조치로, 감염병 청정 제주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설치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를 중앙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키고 지방자치단체 방역과 지역 단위 질병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구축하는 현장 중심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시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주도가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감염병 등이 발생하면 도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과 기후 환경 변화로 인한 신종감염병과 법정 감염병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위험지역이 되고 있으며 산업구조의 문제로 감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가 지역경제 기반을 흔들고 도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점,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2019년 기준 1500만명)와 무비자 입국으로 해외관광객이 다양화로 해외 감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제주도 설치 필요성의 주요 이유로 제시했다.

고현수 의원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지·청 등 설치 시 소외받는 제주도가 감염병과 질병만큼에서는 절대 소외되어선 안된다”며 “도민의 안전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권역별 감염병대응센터 제주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로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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