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협동조합의 ‘감귤선별포장사업’과 주식회사 신진의 ‘시니어 행복추구 운행 프로젝트 사업’이 2020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접수하고 6월초에 심사를 통해 지난 12일 최종 결정됐다. 

새로 선정된 기업 2개소에는 국비 총 3억5000만원이 투자되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30명의 고령자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감귤협동조합 ‘감귤선별 포장용역사업’은 제주도의 대표 과일인 감귤의 선별·저장·포장 등 상품화과정에 고령자들이 참여해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비 2억원이 투자된다.

주식회사 신진 ‘시니어행복추구 운행 프로젝트사업’은 국비 1억5000만원이 지원되며, 운행경험이 풍부한 고령자들에게 사회생활 연장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운행에 대한 노하우를 후배 운행기사에게 전수함으로써 안전한 제주관광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고령자들은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를 보장받는다. 제주도는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부지원금과는 별도로 각각의 사업에 초기투자비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고령자친화기업은 고령자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립 비용 및 경영컨설팅 지원비를 유형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제도이다. 

제주도에서는 2017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3개 사업이 선정돼 29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어르신들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하는 고령자친화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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