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6차산업협회 “특별명령 예산 삭감...감내 힘든 고통”
제주6차산업협회 “특별명령 예산 삭감...감내 힘든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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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 "6차산업 제주 가야할 길" 공언은 허언?..."6차산업 관련 주요 예산 삭감"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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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형 긴급재난금 지급을 위한 특별명령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 6차산업 업체들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외면해선 안된다”며 소통 없는 예산 삭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도내 6차산업 인증 경영체로 구성된 (사)제주6차산업협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소통조차 없는 일방적인 세출구조정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대답을 찾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 도민에게 제주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도지사 특별명령(이하 특별명령)을 발표했다.
 
제주도 재정에 관한 이번 특별명령에 따라 이미 편성된 기존 예산 지출항목이 조정되는데, 6차산업 관련 항목이 주요 예산 감액·삭감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6차산업협회는 “제주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외면해선 안된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 속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1·2·3차산업이 융합한 6차산업은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농업과 생산물에 대한 가공, 체험을 연결하는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착실히 성장해 왔다. 제주도가 가야할 미래라는 확신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가공제품 매출은 무섭게 급락했고, 체험프로그램은 마비 상태에 놓였다. 심지어 변덕스런 기후로 애써 키운 농산물마저 폐작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농심은 신음하고 있다”며 “도내 6차산업 인증 경영체들 중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대 방문객은 최고 98.5%, 매출액은 58.4%나 감소했다”고 토로했다.
 
6차산업협회는 “3차산업은 무너졌고 2차산업은 마비됐고 1차산업은 위태롭다. 제주 경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던 6차산업이 코로나19 국면에서 총체적 위기에 봉착한 것”이라며 “그러나 제주 6차산업 인증 경영체들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이들은 “와중에 참으로 엄혹한 소식이 들려온다.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애써 만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가 무기한 연기나 취소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막혔던 수출길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한 비대면 소통시스템을 바탕으로 조금씩 문이 열리고 있는데, 제주에선 중단하라 한다”고 말했다.
 
6차산업협회는 “작금의 경제위기는 도내 기업의 위기만이 아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수익창출 이전에 폐업을 고민하고 있고, 한 가족처럼 함께 일하던 동료에게 ‘고용해지’ 위기감을 드러내야 하는 고통에 직면했다. 일자리 창출은 언강생심 엄두도 못 내고, 당장 고용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힘듦을 토로했다.
 
6차산업협회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제주도는 상당한 규모의 고용환경을 중소기업이 만들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대부분의 공적자금은 소상공인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집중됐고, 중소기업은 실효성 없는 모호한 정책 속에 방치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위기로부터 제주도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발표한 최근 원희룡 제주도정의 특별명령은 묵묵히 인내하고 숨 가쁘게 견뎌온 6차산업 인증 경영체를 비롯한 제주 중소기업에게 감당하지 못할 고통을 안겨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원 지사는 6차산업이 제주도가 가야할 길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올해 초 신년 언론대담에서도 ‘1차산업과 3차산업 혁신을 통해 기존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6차산업을 육성해 산업구조 재편에도 주력하겠다’며 의지도 피력했다. 지도자의 공언이 허언이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6차산업협회는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그 어떤 판단도 공적자금을 ‘카드 돌려막기’ 하듯 즉흥적으로 활용하는 것에서 대안을 찾아서는 안된다. 제주도정의 선택과 판단이 최소한 당사자와의 소통과 이해, 설득의 과정을 바탕으로 공유됐으면 한다. 그래야 정치적 ‘카드 돌려막기’라는 오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6차산업협회는 “6차산업 인증 경영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매년 진행해온 사업이 있다. 위태롭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국면을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그 사업들이 진행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사전 동의 없이, 일언반구 아무런 소통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세출구조조정’ 추진이라는 명분으로 사업을 소멸시키는 것은 오해와 갈등을 생산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이미 심각하게 우리(6차산업 인증 업체)를 괴롭혔다. 서둘지 말고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을 희망한다. 진실은 진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사)제주6차산업협회 임원단 명단.

한기림JK(약백도라지연구소), 넘버원농장, ㈜청원, 느티나무, 한라산식품, 귤향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제국백년초, 봉봉감귤체험농장, 농업회사법인(주)김경숙해바라기, 제주민속식품, 농업회사법인(주)태반의땅제주, 제주자연영농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제주다, 아침미소목장(무순)

[전문] 성명서

제주농촌융복합산업(제주6차산업), 그 절체절명의 위기를 외면해선 안 됩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 속에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1·2·3차산업이 융합한 제주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농업과 그 생산물에 대한 가공, 그리고 체험을 연결하는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착실히 성장해왔습니다. 6차산업이 제주도가 가야할 미래라는 확신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가공제품의 매출은 무섭게 급락했고, 체험프로그램은 마비 상태에 놓였습니다. 심지어 변덕스런 기후로 애써 키운 농산물마저 폐작 시켜야 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농심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도내 6차산업 인증 경영체들 중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방문객은 최고 98.5%, 매출액은 58.4% 감소했습니다.

3차 산업은 무너졌고 2차 산업은 마비됐고 1차 산업은 위태롭습니다.

제주경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던 6차산업이 코로나19 국면에서 총체적 위기에 봉착한 것입니다.

그러나 제주6차산업 인증 경영체들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싸우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참으로 엄혹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애써 만든 제품들을 홍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막혀 있던 수출길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한 비대면 소통시스템을 바탕으로 조금씩 그 문이 열리고 있는데, 제주에선 스톱!(Stop!), 여기서 중단하라고 합니다.

작금의 경제위기는 도내 기업의 위기만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수익창출 이전에 폐업을 고민하고 있고, 한 가족처럼 함께 일하던 동료에게 ‘고용해지’의 위기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고통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이미 일자리 창출은 언감생심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당장 고용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제주도는 상당한 규모의 고용환경을 중소기업들이 만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대부분의 공적자금은 소상공인들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집중되었고, 중소기업은 실효성 없는 모호한 정책 속에서 방치되었습니다.

‘경제위기로부터 제주도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발표한 최근 원희룡도정의 특별명령은, 그 진심과는 다르게, 묵묵히 인내하고 숨 가쁘게 견뎌온 제주6차산업 인증 경영체를 비롯한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고통을 안겨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께서도 1·2·3 차산업이 융합하는 6차산업이 제주도가 가야할 길이라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올해 초 신년 언론대담에서까지 “1차 산업과 3차 산업의 혁신을 통해 기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1·2·3차 산업이 융합된 6차 산업을 육성해 산업구조 재편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지도자의 공언이 허언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그 어떤 판단도 공적자금을 ‘카드 돌려막기’하듯이 즉흥적으로 활용 것에서 대안을 찾아서는 안 됩니다.

제주도정의 선택과 판단이 최소한 당사자들과의 소통과 이해, 그 설득의 과정을 바탕으로 공유되어졌으면 합니다. 그래야 정치적 ‘카드 돌려막기’라는 오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제주6차산업 인증 경영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매년 진행해왔던 사업들이 있습니다. 위태롭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국면을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그 사업들이 진행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전 동의 없이, 아니 일언반구 아무런 소통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세출구조조정’ 추진이라는 명분으로 그 모든 사업들을 소멸시키는 것은 충분히 오해와 갈등을 생산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이미 심각하게 우리들을 괴롭혔습니다. 서둘지 말고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을 희망합니다.
진실은 진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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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20-06-21 15:21:32
모두 힘들어요. 꼭 이런식으로 표현해야 하나요?
정말 개념들 없군요.
211.***.***.63

우와 2020-06-19 13:12:39
그나마 제주도에서 유명한 관광지들도 보이네요....
112.***.***.92

그래도 2020-06-19 10:20:44
다른 곳보다 지원예산 많이 받는 곳이네요... 망하는 곳 많아요. 평소 지원도 없는 곳들도 많구요.. 좀 그러네요.
17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