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류 3박4일간 대부분 함께 다녀...20일 오전 강남구서 확진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제주를 방문한 확진자 A씨의 동선이 공개됐다. /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제주에 머문 확진자 A씨와 동행한 B씨 역시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에서 3박4일간 관광을 즐긴 경기도 안산시 확진자 A씨의 동행자 B씨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10시5분께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로부터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따라 지난 19일 오후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방문한 15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A씨가 제주에 내려오기 전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강남구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 A씨가 입도 전 강남구 80번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러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제주여행 중 해당 내용에 대해 공식 접촉자로 통보받지는 못했지만, 동선이 겹친 것을 확인하고 18일 서울에 도착한 즉시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이날 오후 5시 기준 A씨 일행 접촉자 57명을 확인해 자가격리조치를 진행하고 동선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다. 새로운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 동선을 토대로 같은 시간과 장소에 있었던 방문객은 적극 신고해달라”며 “의심 증세가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 조치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제주를 방문한 확진자 A씨의 동선(1일차). /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제주를 방문한 확진자 A씨의 동선(1일차). /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제주를 방문한 확진자 A씨의 동선(2일차). /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제주를 방문한 확진자 A씨의 동선(2일차). /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제주를 방문한 확진자 A씨의 동선(3~4일차). /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제주를 방문한 확진자 A씨의 동선(3~4일차). / 그래픽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 환자진술 및 강남구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여행사확인, CCTV 기록 등으로 이동 경로 확인
▲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 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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