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농업용 관로망도 정비와 관로 신설 및 교체 등 농업용 수리시설 일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해 반복되는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하반기 약 14억원이 투입된다. 20개 마을 38곳을 대상으로 6.5km 규모 관로 연장·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안덕지역 농업용수 관로망도 제작 용역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농업용수 관로망도 정비를 통해 가뭄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토록 지난해 대정지역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대정지역의 경우 신규관정과 배수지 신설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자 지하수 개발과 영향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사용하지 않아 방치된 지하수 관정을 원상 복구해 오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20곳의 농업용수 관로 약 11km에 대한 교체를 진행하고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배수지 최대 450톤 규모 4개를 설치했다.

김상철 감귤농정과장은 “가뭄 및 농번기 대비 지역 농업인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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