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제주 공공시설에 생활하는 격리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제주도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인재개발원 코로나19 격리 시설에서 A(28.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도는 격리시설을 이유로 방역복을 착용한 보건 담당 공무원들을 우선 현장에 보내 신원 등을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최근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들어왔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인 유학생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투입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도인재개발원에는 현재 코로나19 관련해 관광객 등 시설 격리자 2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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