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는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겠다.

이번 비는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 영향으로 서쪽부터 비가 시작돼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이후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이상 강한 비와 12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북부지역 예상강수량은 내일(25일)까지 중산간 지역 30~50mm, 해안 10~30mm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기준 남북의 지역 편차가 크겠다.

오늘부터 내일 오후 3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전 지역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이며, 제주도 북부는 10~50mm다.

특히 산지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초속 10~16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9~14km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강한 바람과 돌풍, 천둥·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이어 내일까지 비로 인해 안개나 박무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해상에는 내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