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선제적으로 사과한 안동우 예정자..."현장 시장실 운영"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가 20여년 전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를 하며 머리를 숙였다.

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조훈배)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다.

안동우 예정자는 본격적인 청문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20여년 전 잘못된 과오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더욱 높아진 공직자의 도덕적 기준에 저 역시 부족했다”고 말했다. 

안 예정자는 “제주시장 예정자로 과거 음주운전에 깊이 반성하며 넓은 마음으로 부족함을 이해해 달라”며 “잘못된 과거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의원님들이 혜량을 보여준다면 성실하게 일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 예정자는 △현장시장실 운영 △갈등해결 전도사 △균형발전 △아동친화도시 제주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 예정자는 “시장은 시민에게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현장 시장실을 운영해 직접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안 예정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선결정, 후수렴은 안된다”며 “제주시에 산적한 갈등을 중재하고 해결하는 갈등해결 전도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 예정자는 “제주시는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특성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차이가 나는데 제주도와 협의해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우선적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예정자는 또, “제주시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며 “교육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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