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 제주를 출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86편을 비롯해 오후 9시55분까지 1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연결 항공편 역시 잇따라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제주에 도착할 항공편 역시 결항되거나 회항 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7시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73편 등 3개 항공편은 회항했고, 오후 8시10분 이후 11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지역에는 강풍경보, 남부·동부·서부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윈드시어가 발효된 제주공항의 경우 오후 10시 기준 초속 18.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로 인해 내륙에 위치한 공항과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공항이용객들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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