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신산공원 내 산지천 제4저류지를 반려동물 자율쉼터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 일도2동 878번지에 위치한 산지천 제4저류지는 면적이 8390㎡며, 풍수해 저감종합계획에 따라 태풍 및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조성됐지만 현재는 이용하지 않은 유휴부지다.
 
제주시는 저류지로서 지대가 낮아 반려동물 탈출로 인한 다른 이용자 위협 등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 개방을 결정했다.
 
이용자는 동물등록과 목줄착용, 배변봉투 등을 지참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시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이 악화된 날에는 출입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도시공원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즐길 때 비반려인 등 일반 주민에게 소음·배편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반려동물이 마음껏 교감할 수 있는 공간 마련 필요성이 대두돼 자율쉼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쉼터 운영 결과를 종합 평가해 자율쉼터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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