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향후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65.6% "제주는 전염병에 안전"

제주관광공사가 1일 발표한 '향후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가 1일 발표한 '향후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제주관광공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여름철 성수기보다 올해 가을이나 내년 봄에 제주를 방문하려는 내국인 관광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향후(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사이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 올해 가을(9~11월)이 4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년 봄(2021년 3월 이후)이 40.2%를 차지했으며, 올해 여름(7~8월) 제주를 관광을 계획한다는 응답은 24.3%에 머물렀다.
 
제주가 전염병으로 안전한지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6.2%로 집계됐다. 65.6%는 제주가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한 이유로는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 51.9% ▲청정한 자연환경 47.1% 순을 기록했다.
 
제주여행에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다른 관광객의 개인방역 준수 정도(48.6%)’가 꼽혔다.
 
그 뒤로 ▲밀집된 공간에서의 실내 감염 42.9% ▲공항·비행기·항만·선박에서의 감염 우려 35.6% ▲숙박업소 위생상태 18.3% ▲이동수단 위생상태 11.6% ▲음식점 위생상태 10.7% 등 순을 기록했다.
 
제주관광공사가 1일 발표한 '향후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가 1일 발표한 '향후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제주관광공사.

이번 조사 결과 평균 제주 여행 체류기간은 4.03일로 집계됐으며, 항공료를 제외한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37만477원으로 나타났다. 여행 동반인수는 평균 3.05명이다.

‘누구와 함께 제주 관광을 계획하느냐’는 물음에 58.1%는 가족·친지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19.3%), 연인(16.5%), 혼자(5.3%), 직장동료(0.7%) 순으로 응답했다.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렌터카가 87.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버스와 택시는 각각 6.8%, 택시 4.2%로 집계됐다. 
 
제주 관광시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 57.1% ▲오름·한라산 49% ▲우도 46% ▲중문관광단지 38.5%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7.2% ▲협재·금능해변(한림읍) 31.5% ▲이중섭거리·서귀포매일올레시장 30.3% ▲함덕해변(조천읍) 30% 등 순으로 응답했다.
 
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밀집시기, 밀집 지역 등을 피해 안전하고 청정한 여행지를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가을과 봄의 관광객 분산을 고려한 방역·마케팅, 개인 방역 준수 강화 조치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설문조사 형식으로 향후 1년 안에 제주여행을 계획한다고 밝힌 내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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