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 형제농장 정현원 대표, 생체중 1221kg-도체중 800kg 거세 한우 출하

일반 거세 한우보다 두배 가까이 큰 소와 정현원 형제농장 대표.
일반 거세 한우보다 두배 가까이 큰 소와 정현원 형제농장 대표.

일반 한우보다 두 배 가까이 큰 제주 역대 최고 크기의 ‘슈퍼한우’가 나타났다.

3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주공판장에서 1++C 등급의 생체중 1221kg, 도체중 800kg의 거세 슈퍼한우가 도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축된 전국 거세 한우의 평균 생체중은 749kg, 평균 도체중은 446kg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에 제주에서 도축된 한우는 일반 한우보다 두 배 가까이 큰 ‘슈퍼한우’다.
 
슈퍼한우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형제농장을 운영하는 정현원(57) 대표가 생산했다.
 
이날 출하된 슈퍼한우의 도체중은 제주 역대 최고로 기록됐으며, 정 대표가 슈퍼한우와 같은 날 출하한 다른 한우 도체중도 전국 평균 도체중보다 200kg 이상 많은 665kg에 달했다.
 
이전까지 제주 거세한우 역대 최고 도체중은 2016년 도축된 779kg인데, 이 역시 정 대표가 출하했다.
 
슈퍼한우는 서귀포시축협 흑한우명품관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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