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8시2분께 제주시 애조로 월산 사거리에서 강모(44) 씨가 몰던 25톤 대형화물 트럭에 불이 붙었다.
차량 운행 중 정차 중인 트럭 운전석과 화물 적재함 사이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본 A씨(65)가 119에 신고하고 운전자 강모 씨는 자체진화를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오전 8시7분경 현장에 도착해 오전 8시12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불로 운전석과 화물 적재함 사이 부분소실 및 운전석 내부가 전소돼 약 13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가연성 플라스틱과 전기 배선 등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하고 배기계통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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