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제주는 비 구름대가 제주도 동쪽해상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북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어제(5일)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마라도 54.2mm, 한라산 영실 46.0mm, 표선 44.5mm, 중문 42.5mm, 성산 37.2mm, 고산 34.1mm, 제주시 14.2mm다.

오늘(6일) 낮 동안은 비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오후에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가 다시 접근하면서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글피(9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강수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져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리는 비로 인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념하는 것이 좋겠다.

밤까지 바람이 9~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대비해야 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당분간 특별한 무더위 없이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해상에서도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내일까지 바람이 9~14m/s로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1.5~3.0m로 점차 높아지겠다. 10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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