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시 도두동 하수 중계 펌프장에서 불이나 6시간 넘게 펌프장 가동이 중단됐다.
 
소방당국과 제주도상하수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2분쯤 도두 하수 중계펌프장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6시간 넘게 펌프장 가동이 멈췄다.
 
도두 하수 중계 펌프장은 하루 3만6000톤 수준의 하수를 제주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데, 이날 가동이 중단되면서 역류가 우려될 정도로 오수가 계속 차올랐다. 
 
이로인해 상하수도본부는 오수 펌프차 4대를 투입해 총 50여차례에 걸쳐 오수를 퍼내는 작업을 벌였다. 중계 펌프장은 오후 3시쯤에야 다시 가동됐다. 
 
상하수도본부는 최근 오수량이 급증하면서 배전반 과부화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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