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2박3일 일정 간호장교 60기 13명과 가족 등 47명 제주 여행...앞으로 3차례 더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간호장교 60기 13명과 가족 등 47명이 제주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간호장교 60기 13명과 가족 등 47명이 제주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구 의료지원에 나섰던 간호장교들이 제주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있다.

7일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와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용삼), (사)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이사장 김성재)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대구 의료지원에 나섰던 간호장교 60기 13명과 가족 등 총 47명이 제주에서 힐링 여행을 즐기고 있다.
 
여행은 2박3일 일정으로 예정됐으며, 첫날인 지난 6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서 신풍 밭담길 투어, 고망낚시 체험, 제주의 옛 맛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름떡 만들기 등 체험이 진행됐다.
 
첫날 저녁식사로 여름철 제주 대표 음식 한치물회가 제공됐다.
 
둘째날인 7일에는 표선면 가시리에서 유채꽃 프라자, 조랑말박물관 목장체험과 함께 말똥쿠키 체험, 갑마장길 산책 등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간호장교 60기 13명과 가족 등 47명이 제주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간호장교 60기 13명과 가족 등 47명이 제주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간호장교는 “제주 마을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체험을 즐기다보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해소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주를 여행하는 간호장교 60기(총 75명)는 지난 3월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과 임관식을 마친 뒤 곧바로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됐다.
 
당시 대구와 경북 지역은 신천지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던 시기다. 7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3181명이며, 이중 대구(6925명)와 경북(1393명)이 전체의 63.11%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간호장교 60기는 지난 4월10일자로 5주간의 의료지원 임무를 마무리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간호장교 60기 13명과 가족 등 47명이 제주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간호장교 60기 13명과 가족 등 47명이 제주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있다.

각자 자가격리 등을 마친 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GKL사회공헌재단과 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2박3일 여행을 계획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힐링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3~15일 간호장교 13명과 가족을 포함한 총 45명이 2차 여행을 준비중이며, 오는 11월에도 두 차례 여행이 예정됐다.
 
현재까지 대구 의료지원에 나섰던 간호장교 60기 75명 중 52명이 제주 여행을 계획한 상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의료진의 헌신이 있기에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 제주에서 진행하는 로캉스(로컬(Local)+바캉스(Vacance) 합성어)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간호장교와 가족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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