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1주년 기념 인재양성사업 올해 25명 장학금 1250만원 지원

제주시사계향우회는 지난 7월7일 회원 자녀들 중 올해 대학에 입학한 25명을 대상으로 총 1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장학금 지급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는 열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한 '제30회 가족동반단합대회'에서 회원 자녀 대학신입생 20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한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사계향우회는 지난 7월7일 회원 자녀들 중 올해 대학에 입학한 25명을 대상으로 총 1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장학금 지급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는 열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한 '제30회 가족동반단합대회'에서 회원 자녀 대학신입생 20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한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창립 31주년을 맞은 제주시사계향우회(회장 강만호)가 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향우회원 자녀들 중 대학신입생에게 장학금 1250만원을 지난 7일 전달했다. 

제주시사계향우회는 지난 1990년(10월9일) 회원 77명으로 창립해 올해 30주년을 맞고 있다. 현재 활동회원은 약 330여명에 이른다. 

강만호 제주시사계향우회장
강만호 제주시사계향우회장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소재한 국가명승 77호이자 세계자연유산인 산방산의 정기를 받아 지난해부터 매년 7월7일에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장학금은 향우회원 자녀들 중 대학입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장학금을 지급받은 향우회 자녀들은 도내 13명, 도외 9명, 해외 3명 등 총 25명이다. 

지난해에는 매년 개최해온 가족동반 단합대회 자리에서 장학금(20명, 1000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예방에 동참하기 위해 가족동반 단합대회를 부득이 취소함에 따라 수혜대상자들에게 개별 송금 방식으로 지급을 마무리했다. 

사계리향우회의 핵심사업인 장학기금 조성은 회원 회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회원과 외부인사들의 찬조금, 회원 장학기금 정액 구좌제 운영, 회원 경조사시 제주특산품 답례품 사용으로 일정 비율의 장학기금 후원, 장학기금 정기예금 이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마련되고 있다. 

특히 회원 경조사시 제주특산품 사용에 따른 장학기금 후원은 향우회와 뉴제주명품영농조합법인(대표 강윤보) 간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마유 제품(제주마유100 바디워시) 1개 당 600원씩을 회원 명의로 후원하는 것으로,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만호 향우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창립 31주년 기념 가족동반 단합대회를 열지 못했고, 장학금 지급도 온라인 송금방식으로 진행해 대단히 아쉽다”며 “장학사업은 우리 손으로 지역의 인재를 키워낸다는 각오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