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코로나, 4.3 등 의안 다뤄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후 5시 개최한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하고 가칭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날 의사당 지하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의원 총 29명 중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4.3특별위원회 향후 운영 방안 △제주도의회 혁신기획단 구성 △예산안 및 조직개편안 관련 원내 대응전략 마련 등이 논의됐다.

제1호 의안으로 논의된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도정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정책 기조와 방향을 비판·견인키 위해 마련됐다. 

회의결과 제주도의회 민주당은 강성민 의원(이도2동을)을 위원장으로 추천하고 제주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역할을 도맡기로 결정했다.

4.3특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4.3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된 정민구 의원(삼도1·2동)이 4.3특위 활동기간인 10월15일까지 계속 위원장직을 이어가기로 했다.

제주도의회 혁신기획단 구성과 관련해서 홍명환 의원(이도2동갑) 단장 선정 및 수행과제에 대한 보도가 나온 만큼 보고사항으로 대체키로 했다. 

혁신기획단은 △도민접촉 강화를 통한 의정 활동 소통 촉진 △의회 내 조직체계 및 인사시스템 정비 △코로나대응 특위 활성화를 통한 위원회 기능 보완 및 조정 △ 전문성과 청렴도 제고를 위한 의회교육·훈련 강화 등 좌남수 의장이 제시한 4대 핵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실무 역할을 담당한다.

또 제4호 ‘예산안 및 조직개편안 관련 원내 대응전략 마련 등’ 의안에서는 연일 대권 행보를 이어가는 원희룡 지사와 도정에 경고와 충격을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도의회가 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민생 의정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민주당 2차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과 민생 등 경제 관련 예산이므로 각 상임위 차원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치기로 결정했다. 다만 조직개편인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우려, 시설관리공단 설립문제, 원 지사의 도정 운영 경고 차원 등 고려해 상정보류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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