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족회-4.3재단-4.3연구소-4.3도민연대, 시청앞 12일까지 분향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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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가 4.3유족과 관련 단체들에 의해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마련됐다. 분향은 11일 오후3시부터 12일 오후9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추모하는 행렬이 전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에도 박 시장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마련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 4.3연구소. 4.3도민연대 등 도내 4개 4.3 관련 단체는 11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박 시장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운영한다. 분향소는 오는 12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경남 창녕 출신인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2001년부터 4.3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 단장을 맡아 2003년 정부의 4.3진상보고서 공식 발간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이번 제주분향소 마련도 박 시장과 제주의 공식적 인연이 4.3으로 이어진데 대한 4.3유족과 관련 단체들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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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가 4.3유족과 관련 단체들에 의해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마련됐다.  ⓒ제주의소리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조성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조성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박 시장은 제주4.3 진상규명의 혁혁한 공을 세웠고, 4.3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고 추억했다.
 
이어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후에도 박 시장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4.3추모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했고, 4.3 불법 군법회의 무효화와 피해자 배·보상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며 “평소 4.3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박 시장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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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가 4.3유족과 관련 단체들에 의해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마련됐다. 11일 오후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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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설치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를 찾은 어느 시민이 박 시장 영정에 헌화 분향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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