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 중산간도로 북측 상습침수지역 피해를 막기 위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7월 광령1리 상습침수지역 9만8785㎡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쳐 행정절차, 사업 발주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침수피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2월 5일 지정·고시된 광령1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애조로 남측과 중산간도로 북측 사이 구간으로 2007년 태풍 ‘나리’로 인한 가옥침수를 겪은 바 있다. 또 집중호우 때 광령4세천 범람과 지형이 낮은 특성으로 인한 농경지 및 도로 등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제주시는 3년간 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 총 100억원을 투입해 전적쌓기 등 735m에 걸친 광령4세천 정비와 1.8km에 해당하는 도로배수로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월 20일에는 실시설계용역를 통해 지역 주민, 편입토지 소유자 의견수렴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진홍구 안전총괄과장은 “2022년 사업이 완료되면 광령1리 상습침수지역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로침수에 따른 차량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며 “사전재해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키 위해 사업대상지 발굴 등 재해예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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