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외곽 골목길에 세워진 차량 옆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오후 1시46분쯤 제주시내 거주하는 A(31.여)씨가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오후 1시51분쯤 A씨가 언급한 제주시 오라2동 방선문 계곡 인근에 세워진 투싼 차량에서 불이나 이를 본 행인이 119에 신고했다.

제주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차량 바로 옆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차량에서는 앞좌석을 중심으로 불길이 치솟았다.

구급대가 A씨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과학수사팀과 화재조사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경위와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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