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러닝의 선구자로 불리는 제주 출신 안병식(47)씨가 최근 자신의 경험과 달리기 노하우 등을 담은 ‘트레일 러너’(디스커버리미디어 출판. 1만6500원)를 펴냈다.

325쪽 분량의 책에는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과 북극점에서 인류의 고향인 칼라하리, 프랑스와 독일종단부터 파타고니아 레이스까지 생동감 넘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트레일 러닝 초보자를 위한 훈련법과 준비물, 세계적인 대회 참가요령 등 실전 정보도 함께 담겼다. 한국인 최초의 몽블랑울트라트레일러닝(UTMB) 대회 참가기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단지 달렸을 뿐인데 삶이 빛났다’는 부제로 가장 뜨거운 사하라사막, 세상에서 가장 추운 남극 마라톤 등에서 느낀 좌절과 행복을 글과 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안 씨는 “달리기를 시작한 후 나를 더 사랑하게 됐고,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달리면서 성장했고 달리기는 내 인생의 최고 선물”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5km 건강 달리기' 대회 첫 참가 후 달리기 매력에 빠졌다. 고비사막 마라톤 우승, 북극점 마라톤 우승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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