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읍과 녹동을 잇는 신규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가 취항했다.
해양수산부 ‘연안 여객선 현대화펀드’ 사업을 통해 (주)대선조선에서 건조한 1만5000톤급 카페리 선라이즈 제주는 성산~녹동 항로를 1일 1회 왕복할 예정이다.
여객정원은 630명이며, 차량은 170대까지 적재할 수 있다.
성산항과 육지부를 잇는 항로는 2015년 10월 성산과 전남 장흥을 오가던 ‘오렌지’ 호의 운항 중단 이후 약 5년만이다.
선라이즈 제주 취항으로 제주 동부권과 육지부를 잇는 해상교통망이 구축돼 인근 지역 발전에도 도움될 전망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취항 기념 축사를 통해 “제주 동부지역의 물류와 관광산업에 새 희망을 가져오는 기폭제가 돼 줄 것이라 확신한다. 서귀포시도 취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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