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감염의심 소 살처분 후 동거축 이동제한…동거축 검사결과 모두 음성

제주도가 2003년 이후 유지해온 전국 유일의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사수했다.

제주도는 지난 6월3일 서귀포시 하원공동목장 농가에서 브루셀라병 감염의심 소 발생에 따라 함께 방목했던 소(동거축)들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요령’에 따르면 감염의심 소 판정을 받은 농가의 동거축은 30일에서 60일 이내 재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함께 방목됐던 18농가·186마리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7일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앞서 제주도는 감염의심 소 1마리가 발견됨에 따라 해당 농가의 동거축에 대해 즉시 이동제한 조치했고, 감염의심 소는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제주도는 2003년 이후 유지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도내 사육 중인 한·육우 일제검진과 거래가축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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