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마감결과 2명 응모, 전부 도외인사…임추위, 금주 중 1명 추천

제주연구원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중도 사퇴한 김동전 원장의 후임자 채용을 위해 재공모한 결과, 2명이 응모했다.

제주연구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20일 오후 6시 제11대 원장 재공모에 따른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명이 응모했다고 21일 밝혔다.

2명 모두 도외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최초 공모에서는 응모자가 1명에 그쳐 재공모를 실시했다.

사실 제주연구원장 공모와 관련해서는 일찍부터 내정설이 나돌았다. 이번에 실시한 재공모는 최초 공모에 단독 응모한 A씨의 임명을 위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출현하면서 2파전 양상이 됐다.

최초 공모에 이어 이번 재공모에 응모한 A씨는 이명박정부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원희룡 지사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그린빅뱅추진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한 인물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금주 중으로 응모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1명을 이사장(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 후보자는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와 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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