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개관 앞둬 2차 자료 수집…7월29일부터 8월21일까지

제주문학관 조감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문학관 조감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가 도내 최초의 문학 전문공간인 제주문학관 개관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8월21일까지 제주문학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한다.

수집대상은 고대로부터 1980년대까지 발간된 전시, 연구, 교육 등 모든 장르의 제주문학 관련 자료다.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에 거주하는 작가의 작품, 제주를 소재로 한 작품, 제주 역사와 문화 등 제주의 정체성(지역성)을 다룬 문학관련 자료, 시기별·장르별 제주문학사를 보여줄 수 있는 문학 자료 등이다.

매도 또는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법인·매매업 관계자는 제주도청 홈페이지(도정소식>입법․고시․공고)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작성한 후 등기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는 자료수집위원회, 자료평가위원회,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의 심의와 평가를 통해 자료 수집의 적정여부와 수집 가격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제2020-2231호)을 참고하거나, 담당자(064-710-3471)에게 문의하면 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3월24일부터 4월2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1차 자료수집을 통해 200여 점에 대한 평가 후 19점의 자료를 구입하고, 27점을 기증받았다.

제주문학인의 숙원으로 제주시 도남동 연북로 한라도서관 인근에 건립되는 제주문학관은 사업비 97억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된다.

제주문학관에는 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가 조성된다.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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