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이어도를 꿈꾸다, 채기선, 116.8x60cm. 제공=김만덕기념관.
한라산 이어도를 꿈꾸다, 채기선, 162x75cm. 제공=김만덕기념관.

제주 김만덕기념관은 오는 8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0 김만덕기념관 5주년 특별전 ‘포옹(抱擁)-한라산과 이어도를 꿈꾸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채기선 한라산 작가 초대전으로 이뤄졌다. 한라산을 주제로 한 채기선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김만덕기념관 1, 2층에 전시될 예정이다. 50호부터 500호 작품에 걸친 대작을 중심으로 웅장함 속에서 한라산이 주는 ‘쉼’을 전달한다.

김만덕기념관은 “채기선 작가의 한라산 시리즈는 한라산 그림을 통해 마음의 신비와 따스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그 모습은 조선시대 기근으로 제주가 굶어 죽어가던 시절, 김만덕이 전 재산을 나눠 제주를 품어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와 (사)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이 주관하는 특별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시 오프닝 대신 온라인 VR 전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은 “조선시대 김만덕과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라산이 상생을 위해 서로 포옹하며 따뜻하게 제주를 품어줬던 마음을 닮아가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이 오셔서 김만덕과 한라산이 전하는 위로와 품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김만덕기념관 064-759-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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