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계가 세정당국을 만나 소득공제한도 상향 등 세제지원을 요구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3일 ‘제주세무서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상공인들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율 및 한도 상향 ▲코로나19 관련 세제지원 정책 기간 연장 ▲국세카드 납부 수수료 면제 ▲비상 경제상황에 따른 세무조사 부담 경감 ▲코로나19 관련 기부시 세제상 지원 확대 ▲제주지여 꽌광객 대상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등을 세정당국에 요구했다.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제주경제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불황이 심화됐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다른 지역보다 큰 충격이 예상되고 있다”며 “세정 당국이 기업인과 합께 기업경영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 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세정지원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장권철 제주세무서장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득세와 법인세 세액공제 확대, 부가세 납부 한시감면, 개별소비세 인하 등 세제지원정책을 추진중”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시적 세제지원 정책이 한계를 보이는 만큼 현장 소통을 강화해 위기극복을 위한 세정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