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추천위, 내정설 당사자 추천...원희룡 지사(이사장) 승인 절차만 남아

사전 내정설이 나돌았던 제11대 제주연구원장 공모 결과, 내정설의 당사자인 김상협(57)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 지속발전센터장이 원장 후보로 추천됐다.

제주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제11대 제주연구원장 후보자로 김상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 지속발전센터장을 선정, 이사장인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제주연구원 회의실에서 원장 공개모집에 응모한 지원자 2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김상협 한국과학기술원 지속발전센터장을 원장 적격자로 의결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매일경제신문·SBS 기자를 거쳐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미래비전비서관(1급), 녹색성장기획관(차관급)을 지냈다.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부 초빙교수를 역임한 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전략연구소 지속발전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의 인맥으로 꼽히며, 제주그린빅뱅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도는 추천된 김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게 된다.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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