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서 첫 합동연설회…김부겸·박주민·이낙연 후보 총출동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나다 순서). ⓒ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나다 순서). ⓒ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의 8.29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대진표가 3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에서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62), 박주민(46), 이낙연(67) 후보(가나다 순)가 25일 오후 3시 제주 퍼시픽호텔(2층)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당초 김부겸, 이낙연 후보 등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박주민 후보가 뒤늦게 가세하며 3파전이 됐다.

김부겸 후보는 제16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제18대 국회의원까지 내리 3선을 지내다 제19대를 건너뛰어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4선 출신이다. 보수의 아성이라는 TK(대구․경북)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은 몇 안되는 정치인이다.

박주민 후보는 제20,21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세월호 유가족 변호사로 이름을 날렸고,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마을 등 갈등의 현장을 찾아 힘없는 피해자들의 곁을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낙연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제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전남도지사를 역임했다. 도지사 재임 중 제45대 국무총리로 발탁돼 ‘최장수 총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21대 국회에 입성, 선수를 5선으로 늘렸다.

이낙연 후보는 24일 오후 5시40분 한국판 뉴딜(그린뉴딜) 현장인 구좌읍 소재 글로벌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김부겸 후보는 25일 오전 9시30분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오전 10시30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제주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합동연설회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8월22일 서울(국회의원회관)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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