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이상 간격 검사서 연속 2회 ‘음성’ 무증상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 충족

무증상으로 입국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던 방글라데시 유학생(제주 17번)이 병원 격리에서 벗어났다.

제주도는 지난 6월18일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뒤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17번 확진자 A씨가 입원 37일 만인 24일 오후 3시경 퇴원한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국적의 도내 대학 유학생인 A씨는 6월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증상으로 입국 후 이날 오후 1시경 제주에 입도했다.

입도 직후 A씨는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대학에서 마련한 임시숙소에서 자가격리 중 이날 오후 7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제주도가 서울 광진발 2차 감염에 따른 확진자 발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1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입원 중인 확진자 2명(17, 20번)을 전원 조치함에 따라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면 격리가 해제되는 질병관리본부의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24일 오후 2시30분에 퇴원이 결정됐다.

A씨의 퇴원으로 24일 오후 3시 기준 도내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7명(제주 20, 21, 22, 23, 24, 25, 26)으로 줄었다.

현재 제주대병원에는 21·22·23·24·25·26 확진자가, 서귀포의료원에는 20번 확진자가 격리치료 중이다.

한편 A씨와 함께 입국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방글라데시 유학생 2명은 입원 15일 만인 지난 7월3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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