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윤활유 회수처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7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폐윤활유 수거·처리 등을 통해 해양환경 오염원 사전 방지를 목표로 한다. 

어업인이 폐윤활유를 각 수협 폐윤활유 수집장에 가져다 놓으면 수협이 해양환경공단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폐윤활유 1만7700리터, 액상슬러지 3만3800리터, 고상폐기물 11.6톤이 처리됐다. 

폐윤활유 처리 단가는 무상이며, 액상슬러지는 1000리터당 3만5000원, 고상폐기물은 1톤당 10만원이다. 

최문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해상에 배출될 수 있는 폐윤활유를 회수해 해상오염을 방지하고 항·포구내 노후 폐윤활유 수집장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깨끗한 연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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