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8일 2차 본회의서 원희룡 지사 상대 긴급현안질문 실시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대변인, 강성민 정책위원장, 홍명환 기획부대표(왼쪽붜).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대변인, 강성민 정책위원장, 홍명환 기획부대표(왼쪽부터).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최근 대권행보와 관련해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도정 소홀 문제를 공식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김희현)은 대권 행보에만 집중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가 민생 현안과 도정 운영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28일 오후에 열리는 제385회 2차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실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문은 원내대표단 중 강성민 정책위원장(이도2동을), 홍명환 기획부대표(이도2동갑), 강민숙 대변인(비례대표) 등 3명이 나선다.

강성민 의원은 한국판 뉴딜 등이 발표되고 있음에도 제주에서의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정책 수립과 노력 부족,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제출 과정에서의 원희룡 지사의 관심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환 의원은 측근인사 내정 등 인사문제와 정무부지사, 제주연구원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한 수용 여부 등을 놓고 원 지사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강민숙 의원은 제2회 추경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에 대한 원희룡 지사의 견해를 묻고, 향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한 도민사회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희현 원내대표는 “최근 원희룡 지사가 대권 행보에만 집중한 채 도민사회의 우려와 의회의 지적에 대해 지사가 눈과 귀를 닫고 있다”면서 “의회가 지적한 문제에 대해 제주도정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지사가 답변할 책임이 있기에 긴급현안질문을 준비하게 됐다. 질문 과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도민의 목소리를 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고,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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