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에서 사람이 하천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7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분쯤 제주시 연동 모 아파트에서 주민이 인근 하천에서 사람이 떠내려 나간다며 119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자는 "우산을 쓴 남성이 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하천으로 떠밀려 갔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신고자가 지목한 하천이 ‘흘천’인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소방서와 연동의용소방대 수색조 20명을 투입해 하천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제주는 이날 산간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평소 건천이던 도 전역의 하천에서 수위가 급상승해 빠른 물살이 해안을 향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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