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통근버스 활용 이동형 안전교육․보건서비스 제공…향후 확대 방침

제주도개발공사가 미활용 통근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안전보건 나눔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제주의소리
제주도개발공사가 미활용 통근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안전보건 나눔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제주의소리

“언제 어디서나 VR(가상현실)을 활용해 안전교육을 받는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미활용 통근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안전보건 나눔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찾아가는 안전보건 나눔버스’는 개발공사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과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미활용 통근버스를 용도 변경해 재탄생시켰다.

안전보건 나눔버스에서는 산업안전과 건설안전, 생활안전, 소방안전체험 등 각 분야 안전교육을 위한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효과를 높였다. 또 체지방분석기와 맥박수계, 자동혈압계 등 의료기기를 설치해 간이 건강검진과 보건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전보건 나눔버스는 현재 공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 거주자뿐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공사 차원에서 올해 1월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면서 “그 후속조치로 근로자들이 손쉽게 안전보건체험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이동식 안전보건체험 버스를 제작,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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