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역사교육·체험 공간…근·현대 유물 485건 소장

조천읍 소재 제주항일기념관. ⓒ제주의소리
조천읍 소재 제주항일기념관. ⓒ제주의소리

제주항일기념관이 개관한 지 23년만에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제주도 보훈청(청장 강만희)은 제주항일기념관의 박물관 등록을 위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의 박물관 등록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유물 수집 및 시설보완 등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4일 제주도로부터 제2종 박물관 등록증을 교부받았다.

제주항일기념관은 제주지역 3대 항일운동인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을 중심으로 항일독립운동사와 독립유공자 관련 자료 등 485건의 근·현대 항일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항일운동을 기억하고, 선열들을 추모하고 후세에 알리기 위해 제주지역 만세운동이 처음 시작된 조천지역에 성역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97년 8월15일 개관했다.

강만희 제주보훈청장은 “제주항일기념관이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체계적인 유물관리 및 전시회 개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제주인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발자취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교육 및 학습체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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