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개 단체 ‘제주 지역주민의 교육 요구 조사 연구’ 결과 발표

제주 도내 학생들의 교육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나 도민(학부모)는 교육복지와 소외계층 지원 정책에 가장 만족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주지부와 (사)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 참교육제주학부모회 등 4개 단체는 도교육청의 교육 정책에 대한 ‘제주 지역주민의 교육 요구 조사 연구’를 실시해 30일 발표했다. 

‘교육청 정책 평가’로 진행된 1차 조사는 교육정책과 지역특화 교육, 교육복지 및 소외계층 지원, 코로나19 대응 등 4개 분류며, 1~5점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5점은 매우우수 평가며, 3점은 보통, 1점은 매우미흡이다. 

도교육청 정책에 대한 총괄 평가에서 학생들은 도교육청의 코로나19 대응에 4.22점으로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학부모는 3.72점, 교원은 3.63점으로 교육 당국 외부보다 내부의 평가가 더 낮았다. 

교원(4.01점)과 도민(3.84점)은 도교육청의 교육복지와 소외계층 지원 정책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교육정책 평가는 학생 3.52점, 교원 3.36점, 도민 3.17점으로 나타났으며, 어떤 교육정책이 있는지 자체를 모른다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4.3평화·인권 교육의 경우 학생(4.07점)과 교원(4.03점)은 좋게 평가했지만, 도민은 3.58점으로 보통보다 약간 높은 점수를 줬다. 

학생들은 교육복지 및 소외계층 지원 정책 중 공립 대안 교육체제 구축 항목에 무려 4.55점을 줬다. 

반면, 교원(3.39점)과 도민(3.36점)은 공립 대안교육체제 구축 항목에 가장 낮은 평가를 줬다. 학생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3.71점을 줘 가장 낮게 평가했다. 

교원은 고교무상급식 전면실시 정책에 4.41점, 도민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육비 지원 정책에 4.25점을 주면서 대체로 만족했다. 

전교조 등 4개 단체는 지난달 10일부터 7월2일까지 도내 학생과 교원, 만 20세 이상 도민 총 121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4개 단체는 8월초쯤 ‘제주 교육 쟁점 및 대안’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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