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물산업학부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수목진단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수목진단센터는 수목진료의술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별 특성화된 수목진료 전문조직을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산림보호법 시행령 제12조 제2항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이 심사해 산림청이 지정한다. 

수목진료 관련 전문가 양성과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보급 등 전문적 수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정작 전국 거점국립대학교 중 유일하게 제주에만 없다.

한라산을 품은 제주는 산림 경관자원이 중요한 지역이다. 소나무 재선충병과 벚나무 빗자루병(진균), 담팔수 위황병(파이토플라즈마) 등 여전히 위험요소가 많다.

김동순 식물자원환경전공 주임교수는 “센터가 설치되면 지역 생활권 수목진료의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기반이 형성되면 나무의사 양성기관 유치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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