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31일 기재부 예산실장 등 면담…제주도와 역할분담, 한국판 뉴딜 대응

좌남수 의장은 지난달 30일~3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소관 실․국장, 과장, 실무자까지 직접 대면하면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적극 소통을 펼쳤다.ⓒ제주의소리
좌남수 의장은 지난달 30일~3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소관 실․국장, 과장, 실무자까지 직접 대면하면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적극 소통을 펼쳤다.ⓒ제주의소리

제주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은 지난달 30일~3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소관 실․국장, 과장, 실무자까지 직접 대면하면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적극 소통을 펼쳤다.

광역․기초의회 의장이 국비절충에 직접적으로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도민사회의 위기 극복 및 도민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해 제주도정과의 협치를 추구한다는 점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2021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점을 감안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방재정이 지속적으로 열악해짐에 따라 내실있는 국비확보를 통해 제주의 핵심사업 발굴과 현안해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좌 의장은 이번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 구축사업(55억, 지역예산과) △제주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신설사업(5억, 고용환경예산과) △조천 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25억, 고용환경예산과) △버스 전용차로 시설사업(46.5억, 국토교통예산과) △밭작물 토양생태 환경 보전사업(43.2억, 농림해양예산과) 등 총 9개 사업 393억원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좌 의장은 또 제주출신 중앙부처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부처별 심의, 기획재정부 검토, 국회의 심의․의결까지 견고한 국비확보 전략을 통해 제주의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비를 확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제주출신 국회의원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해 도민과의 소통․협력을 통한 제주도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뉴딜정책 사업 발굴에 중앙과 지방의회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며 협력을 다짐했다.

좌남수 의장은 “도의회도 지방재정 확충과 현안 해결을 위해 도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정책 발표에 따른 제주형 뉴딜정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유념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대규모 사업 발굴 및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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