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찾아가는 수도계량기 검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비스는 제주시 상하수도과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이동식 시험장비로 계량기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누수 등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수도 요금이 많이 나와 계량기 고장이 의심되는 시민의 경우 수도계량기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올해 7월까지 제주시로 접수된 수도계량기 검사 신청은 67건이며,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수도계량기 검사 신청은 총 71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3건이 비정상으로 확인됐다.

대상은 제주시 동(洞)지역 수도계량기 구경 15~25mm며 수수료는 4000원이다. 구경이 40mm이상인 경우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제주시는 계량기에 이상이 있을 경우 수도계량기 교체와 함께 검사수수료를 면제하고, 부과된 수도요금에 대해 최대 6개월의 요금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화진 제주시 상하수도과장은 “수도 사용량이 평소보다 급증할 경우 화장실 변기 고장이나 누수 여부를 우선 확인한 뒤 계량기 검사를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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