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2시 46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인근 도로에서 견인중이던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강모(20)씨가 몰다 차량 단독 충돌 사고로 엔진룸이 파손된 소나타 렌터카가 비상등을 켜고 견인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불로 차량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견인차량의 견인 기구에서 차량 오일이 누설된 점, 비상등을 켜놓고 견인한 점 등으로 미뤄 견인 중 마찰 충격에 의한 스파크나 전기적 스파크로 인한 화재발생 요인이 상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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