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도시재생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강경문)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와 함께 지난달 22일 시작한 ‘2020 모슬포 리빙랩’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정읍 특산품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상품과 레시피 개발을 위한 리빙랩은 대정읍 주민의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마중물 사업 종료 후 수익 창출을 위해 리빙랩이 기획됐고, 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학과 4명, 호텔경영학과 3명, 산업 및 시각디자인학과 7명 등 총 18명의 학생이 참여해 2주간 주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리빙랩을 통해 대정읍은 방어와 마늘, 청보리 등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개발된 상품은 지난 3일 웅비관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공개됐다. 공유회에는 주민 34명과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예비조합원 등이 참여했다. 

경희대는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개발된 상품을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우대식 경희대 교수는 “현장에서 학습과 실천을 잇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주민에게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송호철 대정읍장은 “리빙랩으로 대정읍의 새로운 가능성이 발견됐다.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문 도시재생센터장은 “주민 참여와 함께 지역전문가, 대학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이끌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특화 상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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