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조종사,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고 곧바로 제주 떠나

제주항공 운항승무원(조종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가운데, 제주에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7일 오후 6시쯤 경기도 부천시 보건소로부터 제주항공 조종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통보 받은 뒤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과 30일, 8월 3일과 5일 등 총 4차례 제주행 출·도착 비행기를 운항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2일 전인 지난 5일 김포국제공항 제주항공 항공지원센터에 머무른 뒤 제주항공 7C155편을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했으며, 7C612편을 몰아 여수공항으로 이동했다. 

출발지와 도착지로 인해 항공기 편명 정보만 다를 뿐 같은 항공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제주항공과 제주국제공항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항공기에서 내리지 않고 곧바로 제주를 떠나면서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와 같은 항공편을 탄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은 현재 자가격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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