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남원읍 태흥2리·성산읍 신천항에 대한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예래동 하예항 선정에 이어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태흥2리항과 신천항에 대한 어촌·어항재생사업 계획을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산와 함께 마련중이다. 

해양수산부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기본계획 보고서를 토대로 심의를 통해 기본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서귀포시는 이달 안에 기본계획 심의요청서를 송부한다는 계획이다. 

태흥2리항은 ‘당일바리 명품 옥돔마을’을 테마로 ▲당일바리 옥돔 어항 기능 강화 및 리모델링 ▲옥돔명품관 ▲옥돔역 ▲옥돔파크 조성 등 99억3700만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잡혔다. 

신천항은 ‘해녀와 예술가가 공존하는 바다목장 벽화마을’을 테마로 ▲신천항 정비 ▲해산물마켓 조성 ▲바당 문화예술 체험센터 조성 ▲어촌스토리 문화광장 종성 등 99억3600만원 규모의 사업으로 준비된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어촌 조성을 위해 어촌 주민 과반으로 구성된 어촌·어항재생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2차례 현장 방문과 자문을 받았고, 보완사항을 수정중이다. 

또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섭외해 자체적으로 브랜드 정립, 시설물 유지관리 방안 등 자문을 구하고 있다. 

최문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어촌뉴딜 300사업은 어업인구 감소, 어촌 평균연령 고령화 등 쇠퇴하는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소가 돼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서귀포의 백년대계를 위해 지속가능한 어촌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