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교차 속, 내 마음의 집을 찾다
섬세한 교차 속, 내 마음의 집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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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까지 갤러리비오톱서 강술생 개인전

제주 미술작가 강술생은 8월 7일부터 16일까지 갤러리비오톱에서 개인전 <마음의 집>을 개최한다. 갤러리 전 공간을 활용한 이번 전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존 작업을 기초로 새로운 공간을 구성해보고, 동시에 설치 작업을 평면으로 옮기는 시도를 더한다.

<마음의 집>은 내 마음 속 위치를 찾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묻어난다. 얇고 미세한 소재가 갈라지듯 교차하는 강술생 만의 미적 표현은, 이번 전시에서 물리적 스케일이나 가치 모두에서 확장됐다.

주최 측은 “지난 여름 한라산 백록담을 오르기 위해 수많은 돌을 밟았다. 그 어떤 돌멩이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 큰 산을 이루는 것은 수많은 작은 돌멩이다. 이 전시는 작은 생명, 작은 존재에 대한 생태적 사유를 바탕으로 내 마음의 위치를 찾는 여정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한다.

제공=갤러리 비오톱. ⓒ제주의소리
'마음의 집' 전시 1층 모습. 제공=갤러리 비오톱. ⓒ제주의소리
제공=갤러리 비오톱. ⓒ제주의소리
'마음의 집' 전시 1층 모습. 제공=갤러리 비오톱. ⓒ제주의소리
제공=갤러리 비오톱. ⓒ제주의소리
강술생, '마음을 씻다 4', 2020. 제공=갤러리 비오톱. ⓒ제주의소리

더불어 “<마음의 집>은 평당 가격으로 산출되는 물리적인 집이 아니다. 마음의 집은 ‘제자리’를 알아차리는 곳에 있다.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머무를 수 있는 위로의 집”이라며 “내 안에서 ‘자기’가 존재할 때에 드러난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과 같아서 상황에 따라 빛깔과 모양이 다르다. 실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다. 변화하는 제주의 모습에서 제자리를 되찾고 ‘마음의 집’으로 초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관람 시간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다. 특히 석양이 비추는 갤러리 건물 구조를 전시와 연계했는데, 창으로 투과되는 빛의 감각을 통해 내면의 정서를 느껴보자는 취지다. 

부대 행사로 오후 5시부터 작가와의 대화도 이어간다.

갤러리비오톱
제주시 신성로6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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